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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요일 아침마다 청소 선생님들이 독서실 전체 청소를 하십니다. 그때 청소 하시는 것을 지켜보면 바닥이 너무 더러워서, 실내화를 착용하는 공간인데도 왜 저럴까 의문이었습니다. 실제로 저는 독서실에서 착용하려고 새 실내화를 장만했는데  며칠만에 야외에서 신는 신발처럼 바닥이 까매지기도 했고요.

그런데 유심히 보니 독서실 이용자분들 중에서 밖에서 신던 슬리퍼를 신고 독서실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어제 하루 동안 제가 본 경우만 해도 두 분이나 됩니다.

독서실 입구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지고, 코앞에 집이 있어서 실외용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오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 공간이고, 청소하시는 분들도 따로 계신 만큼 사용 규칙대로 독서실에서는 실내용 슬리퍼를 신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 혹시 독서실을 이용하는 청소년 자녀가 있으신 부모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자녀분께서 실내화를 신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(중고등학생들은 이 게시판을 잘 안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대신 전달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).

더불어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독서실에 새로 공지를 게시하고, 독서실 예약자들에게 실내화 착용 당부 문자를 보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
감사합니다.